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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사막에 꽃핀 사랑의 인술…이태석봉사상 수상

파키스탄 사막에 꽃핀 사랑의 인술…이태석봉사상 수상

입력 2016-01-05 14:19
업데이트 2016-01-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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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초로병원 의료진 5명 수상자로 선정, 13일 시상식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인술을 펼치다 지병으로 숨진 고 이태석 신부를 기리고자 제정한 이태석봉사상의 수상자로 파키스탄 차초로 병원 의료진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이태석기념사업회는 제5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차초로 병원의 민형래(외과의사), 서정필(외과의사), 이승희(마취과의사), 미와기(내과의사), 필로메나(외과의사)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차초로 병원은 파키스탄 남서부 타르사막 지역에 위치한다. 2006년 민형래 의사 겸 선교사가 사막지역에 사는 주민을 위해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자는 취지로 첫 삽을 떴다. 돕는 손길이나 후원단체도 없이 시작한 병원 건립사업은 벽돌 하나, 기둥 한 개를 그때 그때 마련하며 7년 동안이나 이어졌다. 2013년 마침내 문을 연 차초로 병원은 수술실, 디지털 X레이실, 인큐베이터실을 갖췄고 병상도 50여개로 준종합병원 수준이다.

지금까지 한달 평균 1500여명의 주민이 찾았고, 수술도 1000여건 이뤄졌다. 지금은 지역 NGO와 협력해 가족계획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차초로 병원을 건립하고 지금까지 인술을 펴고 있는 의료진은 민형래씨를 비롯해 한국인 의사 3명과 일본인 미와기, 파키스탄인 필로메나 등 모두 5명이다.

이태석봉사상 시상식은 13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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