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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를 소재로 한 대중가요 탄생

직지를 소재로 한 대중가요 탄생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6-03-08 15:30
업데이트 2016-03-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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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청주 옛 이름)땅에 이는 바람 흥덕사에 머무르니 직지 꿈속에서 깨어났네 천년 세월 살아 숨 쉬는 세상의 빛 영원하리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소재로 한 대중가요가 나왔다. 향토 작곡가 문장대(63)씨는 직지의 가치를 알리고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직지 원본이 한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가요 ‘천년의 혼 직지여’ 싱글앨범을 발매했다고 8일 밝혔다. 작사와 노래는 ‘알랑가 몰라’를 부른 전통가요 가수 이진옥(60)씨가 불렀다.

문씨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에 리듬을 붙이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아 노래를 만들게 됐다”며 “가볍지 않으면서, 누구나 따라 부르기 좋게 아리랑 선율을 얹었다”고 말했다. 문씨와 이씨는 노래 홍보를 위해 청주 성안길과 1377년 직지를 인쇄한 청주 흥덕사 등에서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프랑스 국립도서관 앞에서 공연하는 대형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문씨는 “노래를 통해 오는 9월 청주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 성공을 기원하는 등 음악으로 직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조상들의 혼을 담은 가요라 더욱 신중하게 만들었다”며 “출연이 예정된 공중파 방송에서 이 노래를 자주 부르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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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직지심체요절’가치를 주제로 대중가요를 만든 작곡가 문장대(왼쪽)씨와 가수 이진옥씨. 청주 연합뉴스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직지심체요절’가치를 주제로 대중가요를 만든 작곡가 문장대(왼쪽)씨와 가수 이진옥씨.
청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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