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유명 영화평론가 로저 이버트가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별세했다. 70세.
이버트는 2002년 갑상선암과 침샘종양을 선고받은 뒤 수술과 치료를 반복해 왔으며 지난 2일 암 재발을 확인한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리노이주 어바나 출신으로 일리노이대학과 시카고대학원을 졸업한 이버트는 1975년에 영화 비평으로는 처음으로 평론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버트는 1975년부터 20여년간 시카고 트리뷴 기자 진 시스켈(1946~1999)과 함께 TV 영화비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버트와 시스켈이 엄지손가락을 올리거나 내리는 제스처로 영화를 평가하면서 최고의 영화평에 ‘투 섬스 업’(Two Thumbs Up)이란 말이 붙기도 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이버트는 2002년 갑상선암과 침샘종양을 선고받은 뒤 수술과 치료를 반복해 왔으며 지난 2일 암 재발을 확인한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리노이주 어바나 출신으로 일리노이대학과 시카고대학원을 졸업한 이버트는 1975년에 영화 비평으로는 처음으로 평론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버트는 1975년부터 20여년간 시카고 트리뷴 기자 진 시스켈(1946~1999)과 함께 TV 영화비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버트와 시스켈이 엄지손가락을 올리거나 내리는 제스처로 영화를 평가하면서 최고의 영화평에 ‘투 섬스 업’(Two Thumbs Up)이란 말이 붙기도 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2013-04-06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