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눈물’ 원로가수 신설남 별세

‘사나이 눈물’ 원로가수 신설남 별세

입력 2016-09-13 11:17
업데이트 2016-09-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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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눈물’을 부른 원로가수 신설남(본명 홍영준)이 지난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의 아들은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버지가 한 달 전 갑자기 폐 질환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어제 오후 3시20분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1933년 서울 출생인 신설남은 KPK 악단에서 활동했으며 ‘사나이 눈물’을 비롯해 ‘서울 찾아왔노라’, ‘추억의 엘레지’, ‘고향뉴스’ 등의 노래를 불렀다. 또 가수 원방현과 박가연이 듀엣으로 부른 ‘재일교포 미스터리’ 등을 작사하기도 했다.

원로가수들의 모임인 거목회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참전예술인협회와 대한가수협회 원로가수회에서 활동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 연예인으로 활동했으며 가수들의 친목과 권익 보호에 앞장 선 분”이라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3남이 있으며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203호실이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20분, 장지는 경기도 국립이천호국원. ☎ 032-577-144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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