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랑 되찾기’ 3단계 경영 대혁신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과감한 경영혁신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의 변신을 장기 목표로 정했다.
![이지송(왼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경남혁신도시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철저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LH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14/SSI_20110714162908.jpg)
LH 제공
![이지송(왼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경남혁신도시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철저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LH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14/SSI_20110714162908.jpg)
이지송(왼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경남혁신도시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철저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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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로 2015년까지 신성장 동력 본격화, 지속 가능 경영 시스템 강화 등 미래 신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3단계로 2020년까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고의 글로벌 공기업으로 탄생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LH는 과감하게 회사 조직을 현장 중심으로 바꿨다. 본사 8개 처와 실을 줄이고, 500여명(본사 인원의 약 25%)을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현장으로 배치했다. 또 전국 지역본부 및 직할사업단 내의 지원인력을 축소해 현장으로 보내는 등 현장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도록 택지와 주택으로 이원화된 조직체계를 일원화한 것이다.
또 사업계획에서 공사 준공까지 택지와 주택 건설을 하나의 사업단으로 통합했다.
공개적이며 투명하게 인사제도도 고쳤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인 출신 지역, 혈연, 학연, 친분관계를 인사 요인에서 배제하고,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를 통해 LH 혁신의 동력 역할을 하게 한 것이다.
또 청렴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비리 연루 직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외부인이 직접 비리를 신고할 수 있도록 ‘청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송 LH 사장은 “지금은 조직을 안정시키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런 노력이 2020년 LH를 세계 최고의 공기업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7-15 3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