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이재오 등 친이계 낙선운동”

박사모 “이재오 등 친이계 낙선운동”

입력 2010-01-21 00:00
수정 2010-01-21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지지모임을 표방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7월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출마할 경우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로 갈라져 싸우게 된 것은 18대 총선에서 친박측이 학살당한 것이 주원인으로,이 위원장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이 위원장이 재선거에 출마하면 낙선운동을 벌이고 지방선거에서는 이 위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해 공천받은 후보들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모는 지난주 은평을 지역에 사무실을 계약했으며 내주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사모는 이와 함께 최근 세종시 논란과 관련,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비판적 언급을 했던 정두언(서대문을) 정태근(성북갑)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 등 친이계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도 이들이 지방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후보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기 위해 해당 지역구에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박사모는 지난 2008년 총선 당시에도 이 위원장과 박형준 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이계 핵심 의원들을 대상으로 낙선 운동을 벌였고,이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