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한나라 TK의원 오늘 세종시 오찬 간담

정총리·한나라 TK의원 오늘 세종시 오찬 간담

입력 2010-01-27 00:00
수정 2010-01-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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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법개정안 새달 26일까지 국회제출”

정운찬 국무총리는 27일 대구·경북(TK)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오찬간담회에는 김태환·정희수·정해걸·이인기 의원 등 의원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TK는 박근혜 전 대표의 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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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오른쪽 세번째) 국무총리가 26일 전남 나주시 삼포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 이광형 나주시장 대행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정 총리 왼쪽은 박준영 전남지사.  나주 연합뉴스
정운찬(오른쪽 세번째) 국무총리가 26일 전남 나주시 삼포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 이광형 나주시장 대행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정 총리 왼쪽은 박준영 전남지사.
나주 연합뉴스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정 총리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홍사덕·유승민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의 일부 핵심 의원들도 지역구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도 참석하지 않는다.

TK 지역 26명의 의원 중 참석하는 의원 비율은 낮은 셈이다. TK가 박 전 대표의 텃밭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친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고 있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날 정 총리는 주로 친박계 의원들과 자리를 같이 하지만 평행선만 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법제처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등 5개 관련 법률 개정안을 다음달 26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법제처는 행정기관 이전 백지화 등 세종시 건설계획 수정에 따라 세종시특별법·혁신도시법·기업도시법·조세특례제한법·산업입지개발법 등 5개 세종시 관련 법률 개정안을 다음달 17일까지 해당 부처로부터 접수할 방침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0-0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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