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평가 받겠다”

추미애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평가 받겠다”

입력 2010-02-02 00:00
업데이트 2010-02-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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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국회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표결처리한 것이 해당 행위라는 이유로 당 지도부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데 대해 2일 “당의 징계에 개의치 않고 국민과 우리 사회의 미래만 보고 한결같이 나아가겠다”며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3년간 노사의 반발이 두려워 회피해왔던 노조법 개정과 관련해 의정사상 최초로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중재안을 만들어 노사를 설득한 것은 책임정치를 다하겠다는 소신과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사후약방문도 못되는 징계를 고집한 것은 민심과 산업현장의 미래를 외면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중재안’은 복수노조 허용으로 노조간에도 경쟁하도록 하고,노조전임자 활동도 노조의 자주성을 해치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노사상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노사 모두의 승리로 귀결될 것”이라며 “특히 민주당을 비롯한 민주세력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이어 “만일 중재안이 없이 한나라당 안대로 강행처리됐다면 서민,약자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고 노.사간,노.노간 갈등으로 혼란이 초래되는 무책임한 상황이 전개됐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실천적 대안으로 (현안을) 돌파해내는 것이 역사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 국회 때 100만 해고설에 겁먹고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한 상황에서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상임위원장으로서 법 개정을 단호히 막은 결과 비정규직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대폭 확대됐다”며 “서민과 근로자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추 의원은 기자간담회 뒤 전남방직을 방문해 ‘추미애 중재안’과 관련한 노·사의 입장을 심도 있게 청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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