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 복당

정동영 민주 복당

입력 2010-02-06 00:00
업데이트 2010-02-06 00: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4월 재보선 공천 배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10개월 만에 복당한다. 민주당은 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동영·신건 의원의 복당 신청을 수용했다. 10일쯤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함께 복당 신청을 했던 유성엽 의원의 복당은 유보됐다.

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는 정 의원이 복당하면 정세균 대표와 친노(親)·386 그룹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당권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지도가 높은 정 의원이 가세해 민주당의 중량감이 커지겠지만 곧 손학규 전 대표까지 복귀하면 당권과 대선후보를 놓고 3인이 무한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노영민 대변인은 “유 의원은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있어 9일 다시 심사위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원기 당 혁신통합위원장이 유 의원 복당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과 유 의원은 지난 재보선에서 전북 정읍 공천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정 의원은 최근 복당이 지연되자 “당원 동지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소명서를 제출했다. 정 의원 측은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에 헌신하겠다.”면서 “유 의원 복당도 당무위에서 함께 결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02-06 4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