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박근혜, 자의적이어서 혼란스럽다”

정두언 “박근혜, 자의적이어서 혼란스럽다”

입력 2010-02-18 00:00
업데이트 2010-02-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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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18일 “박근혜 전 대표는 언제는 당론을 수정해서 바꿔버리고,지금은 당론으로도 못 정하겠다고 하니 너무 자의적으로 왔다 갔다 해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서 “미디어법을 통과시킬 때 당론을 정하고 야당과 협상하는데 박 전 대표가 수정안을 내놔 할 수 없이 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지금까지 야당이 법안에 반대하면 ‘토론하고 안되면 표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며 “이제 우리 내부에서 그러고 있는데 그간 야당을 왜 비난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도 결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이 되고 그쪽에서 뭘 내놨을 때 상대방에서 토론도 안 하고 표결에도 응하지도 않고 또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면 국정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 의원은 “과거 세종시 당론 결정 자체가 엉성한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당론 변경의 절차가 필요 없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며 “그런 모든 것을 포함해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관련해 기존의 당론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아닌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만 수정안을 새 당론으로 채택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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