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조건 나아져”…UDT요원 20명 추가 투입
군은 1일 천안함 탐색과 실종자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상륙함인 ‘하퍼스페리’가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합참 정보작전처장인 이기식 해군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 구조함인 살보함에서 감압챔버 2대와 군의관, 치료사, HH-60헬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륙함인 하퍼스페리호도 도착해 감압챔버와 헬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흘만에 천안함 수색작업이 재개된 2일 오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남쪽 해역에 미 해군 구조함 살보함이 실종자 수색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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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기상악화로 수중 탐색작업을 전혀 하지 못한 군은 이날은 기상이 다소 나아져 탐색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함미 부분에 가용 잠수사 27개조 54명을 교대투입해 인도줄이 연결된 함미 좌현 출입구를 통해 승조원 식당 내부에 진입해 실종자 탐색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함수에서는 24개조 48명의 잠수 요원들이 출입구인 함장실에서 전탐실까지 안내줄을 연결하고 실종자 탐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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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시각과 관련, 이 준장은 “저희가 가진 가장 정확한 것은 9시21분58초에 지진파가 발생했다는 것”이라며 “공인된 기록으로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것은 그것 하나뿐으로 9시22분을 사고시각으로 발표한 것은 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준장은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함정 구조를 관리하고 정보와 폭발유형, 작전유형 분석, 과학수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하나씩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천안함 침몰 이후 지금까지 구명의 보관상자와 군용이불 등 31종 103점의 부유물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애초 함미는 좌측으로 90도, 함수는 완전히 뒤집힌 상태에서 가라앉아있다고 밝혔으나, 함미는 좌측으로 20도가량 들려있고 함수는 우측으로 90도가량 뉘어져 있는 상태라고 이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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