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30일 원희룡 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경선에 나설 단일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경선 드라마’가 긴박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정치권에 입문한 지 8년도 채 안 되는 재선의 나 의원이 3선의 원 의원을 꺾음으로써 ‘최초의 여성 대 여성 서울시장 선거’, 나아가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서울시장 후보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나 의원이었으나, 불과 2개월여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할 유력 주자로 도약한 셈이다.
또한 나 의원은 한나라당 최초로 이뤄진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 동창이자 사법시험(34회) 및 사법연수원 24기 동기로 오랜 인연을 맺어온 원 의원과 ‘정치적 동반자’가 됐다.
나 의원은 “원 의원과는 대학교 1힉년 1반 같은 반 친구”라며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면서 “원 의원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로 이뤄낸 것 아닌가 싶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원희룡의 ‘뚝심’과 나경원의 ‘세심’이 이번 경선의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며 “끝까지 함께 해 지방선거 승리로 답하겠다”며 경선 및 본선의 필승 각오를 다졌다.
앞서 마이크를 잡은 원 의원은 “둘 중 누가 후보가 되든 흔쾌히 승복하고 선거운동원을 맡아 뛰기로 한 약속을 이 자리에 모인 분들 앞에 100% 지킬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그동안 자신을 위해 뛴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5월3일 제 이름 칸에 도장이 찍혀 들어가야 할 표, 모두 나경원에 도장을 찍어 투표함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일후보 발표에는 양측의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 두 의원의 이름을 번갈아 연호하며 단일후보 선출을 축하했다.
한편 2곳의 외부 전문기관이 실시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나 의원측이 추천한 기관에서는 원 의원이, 원 의원측이 추천한 기관에서는 나 의원이 각각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정치권에 입문한 지 8년도 채 안 되는 재선의 나 의원이 3선의 원 의원을 꺾음으로써 ‘최초의 여성 대 여성 서울시장 선거’, 나아가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서울시장 후보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나 의원이었으나, 불과 2개월여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할 유력 주자로 도약한 셈이다.
또한 나 의원은 한나라당 최초로 이뤄진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 동창이자 사법시험(34회) 및 사법연수원 24기 동기로 오랜 인연을 맺어온 원 의원과 ‘정치적 동반자’가 됐다.
나 의원은 “원 의원과는 대학교 1힉년 1반 같은 반 친구”라며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면서 “원 의원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로 이뤄낸 것 아닌가 싶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원희룡의 ‘뚝심’과 나경원의 ‘세심’이 이번 경선의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며 “끝까지 함께 해 지방선거 승리로 답하겠다”며 경선 및 본선의 필승 각오를 다졌다.
앞서 마이크를 잡은 원 의원은 “둘 중 누가 후보가 되든 흔쾌히 승복하고 선거운동원을 맡아 뛰기로 한 약속을 이 자리에 모인 분들 앞에 100% 지킬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그동안 자신을 위해 뛴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5월3일 제 이름 칸에 도장이 찍혀 들어가야 할 표, 모두 나경원에 도장을 찍어 투표함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일후보 발표에는 양측의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 두 의원의 이름을 번갈아 연호하며 단일후보 선출을 축하했다.
한편 2곳의 외부 전문기관이 실시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나 의원측이 추천한 기관에서는 원 의원이, 원 의원측이 추천한 기관에서는 나 의원이 각각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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