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정길-김민석, 부산시장 후보경선

민주당 김정길-김민석, 부산시장 후보경선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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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김민석 최고위원과의 경선 수락”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부산에서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시장후보를 선출하게 됐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줄곧 경선을 요구하는 가운데 전략공천을 기대해온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6.2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3일 김 최고와의 경선을 전격 수용했기 때문이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장 후보경선을 수락하고,경선방법을 전적으로 중앙당에 일임하겠다”면서 “최단시일 내에 공정하고,투명한 방법으로 경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또 김 최고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2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 등을 언급한 뒤 “하자 있는 후보와 경선하는 것은 저에 대한 모욕이고,부산시민을 능멸하는 것이지만 이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모와 모욕을 감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산시장 후보 선출방식을 놓고 고민해온 민주당이 조만간 경선방법을 확정하고,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김 전 장관 측은 여론조사와 함께 시민배심원단 투표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고,김 최고 측은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경선방식을 둘러싼 막판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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