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본21 “靑참모진 재보선前 전면개편”

한 민본21 “靑참모진 재보선前 전면개편”

입력 2010-06-08 00:00
업데이트 2010-06-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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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이 8일 7.28 재.보궐선거 이전에 청와대 참모진을 전면 개편할 것을 요구했다.

 민본21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가진 뒤 ‘변화를 위해 이제는 행동할 때이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국정쇄신을 위한 1단계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민본21은 “청와대 참모진 조기 전면개편이 국정쇄신의 첫 신호탄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참모진을 직언형,소통형 참모로 즉각 개편하고 국정운영방식과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사인 권영진 의원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참모진 전부가 잘못된 만큼 정무.홍보.민정.국정기획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개편이 필요하다”며 “당.정.청 쇄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청와대가 전면개편을 하겠다는 의지를 빨리 보여줘야 하고,쇄신이 흐지부지되면 다 같이 죽게 된다”며 “대통령실장의 사의 표명이 청와대 참모진 전면개편을 막는 것이라면 이는 반(反)혁신적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

 황영철 의원은 “빠른 시일내 청와대의 해답이 있어야 하고 민본21이 요구한 것과 틀린 방향의 답이 나오면 더욱 강하게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며 “민본21이 ‘선도투쟁’에 나선 것이고,이번에는 그냥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민본21은 청와대 참모진 전면개편,당비대위 활동 및 전당대회 등 양축으로 여권 전체의 혁신을 추동한 뒤 내각 개편으로 새판을 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아울러 개각 시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퇴진도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민본21은 또 △청와대의 당인사 개입 금지△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큰 사람의 전대 불출마 △개혁적 인사로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 등을 요구했다.

 전대시기와 관련,민본21 내에선 쇄신동력을 살리기 위해 7.28 재.보선 이전인 내달 중순까지는 전대를 개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권영진,권택기,김성식,김성태,김선동,박민식,신성범,윤석용,정태근,황영철,현기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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