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정거리 1500㎞ 순항 미사일 개발

軍, 사정거리 1500㎞ 순항 미사일 개발

입력 2010-07-17 00:00
업데이트 2010-07-17 17: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우리 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사정거리 1천500㎞에 달하는 국산 순항(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군 관계자는 17일 “국방과학연구소가 2008년부터 사정거리 1천500㎞의 지대지 순항미사일인 ‘현무-3C’의 탐색개발에 들어가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군 관계자는 17일 “국방과학연구소가 2008년부터 사정거리 1천500㎞의 지대지 순항미사일인 ‘현무-3C’의 탐색개발에 들어가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군 관계자는 17일 “국방과학연구소가 2008년부터 사정거리 1천500㎞의 지대지 순항미사일인 ‘현무-3C’의 탐색개발에 들어가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안으로 중부전선에 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지금까지는 사정거리 500km인 ‘현무-3A’,사정거리 1천km인 ‘현무-3B’의 실전 배치 사실만 알려져 있었다.

 사거리 1천500㎞인 현무-3C가 실전에 배치되면 핵시설을 포함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이 모두 우리 군의 사정거리에 들어오게 된다.

 ‘현무-3C’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북한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과 달리 목표물을 1~2m 오차로 명중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러시아,이스라엘에 이어 1천500km 이상의 순항미사일을 개발한 4번째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따라 사거리 300㎞ 이상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없지만 순항미사일은 탄두중량이 500kg을 넘지 않으면 사거리에 관계없이 개발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현무-3C의 개발로 개전 초기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정밀 공격할 수 있게 돼 효과적인 전쟁 억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