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태호, 도저히 용납 못해”

박지원 “김태호, 도저히 용납 못해”

입력 2010-08-25 00:00
업데이트 2010-08-25 09: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4+1‘기준 해당자 전원 지명철회.자진사퇴해야”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25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오늘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철회하든, 본인이 사퇴하든지 해야 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답변태도와 자질면에서 총리감이 못되며 입만 벌리면 거짓말을 하고 오리발을 내민다. 이런 태도로는 공정한 사회를 이끌어갈 총리로서 부적격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은행법,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배임 등 6∼7가지 실정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간담히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병역기피 등 ‘4대 필수과목’과 논문표절, 즉 ‘4+1‘에 해당하는 후보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반대한다”며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가 나타난 분들에 대해 대통령이 결정해줘야만 이 대통령이 이야기한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사회‘를 이루는데 야당으로서 협력하겠다”며 “그 협력의 길은 해당자들을 지명철회하거나 해당자들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