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머물며 시기 저울질
한국 국가정보원의 리비아 현지 정보활동을 둘러싼 마찰로 지난 6월16일 사실상 사무실을 폐쇄하고 철수했던 주한 리비아 대표부(대사관격) 외교관들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소식통은 14일 “철수했던 리비아 외교관들이 현재 중국 베이징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이 조만간 서울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는 주 베이징 대사관이 서울의 대표부를 관할하고 있다.”면서 “철수했던 리비아 외교관들이 서울에 바로 들어오지 않고 베이징 대사관에 체류하면서 복귀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추석 연휴에라도 돌아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10-09-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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