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美 김문수 경기지사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8일(현지시간) “CEO(최고경영자) 리더십만으로는 국가를 바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CEO 리더십과 대비되는 공적(퍼블릭) 리더십을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저녁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CEO 리더십은 국가의 리더십이 아닌 기업의 리더십”이라며 “국가는 효율성이 없더라도 복지를 챙기고 약자를 보호해야 하며, 강대국이 이웃에 있을 경우 국방을 유지해야 하는 등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기업인 출신인 이 대통령의 CEO 리더십 한계를 지적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09-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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