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불바다’ 공갈에 맞불카드 확보해야”

“北 ‘핵·불바다’ 공갈에 맞불카드 확보해야”

입력 2010-12-23 00:00
수정 2010-12-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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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과 ‘서울 불바다’ 위협에 대비해 핵시설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키우고 ‘평양 불바다’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카드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권태영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자문위원은 23일 한나라당 한기호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연평도 무력도발 한달’ 토론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북한의 비대칭 위협은 핵공갈,서울 불바다,서해5도 위협,후방교란 침투 등 8가지로 핵공갈과 서울불바다 위협에 대비해 역 비대칭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은 “핵공갈에 대해선 핵.미사일 시설 등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발전시키고,자위적 선제공격 개념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 불바다 공갈에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카드로서 평양 불바다 능력을 확보해야 하고,이는 전쟁억제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서해5도 전력증강을 통한 불침항모화(不沈航母.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 전략 △서해5도 방위사령부 설치 △사이버 사령부의 전략적 육성 △소형 스텔스 고속정 및 잠속정 조기개발 △국방비 적정수준 재조정 등을 제안했다.

 또 사단법인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무력도발을 통한 북한정권의 노림수는 김정일-김정은 권력승계의 원만한 진행,평화협정을 체결을 위한 미국 압박,친북정권 등장을 목표로 한 대남협박”이라며 “북한문제로 국력을 낭비하는 불필요한 남남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국론을 모아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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