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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정동기 부적격 동의한 적 없어”

김무성 “정동기 부적격 동의한 적 없어”

입력 2011-01-11 00:00
업데이트 2011-01-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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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1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당의 ‘부적격’ 결정과 관련,“정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떠나 이런 중요한 문제 제기는 신중히 했어야 했다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했다 이날 새벽 급거 귀국한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시기에 자리를 비워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당정청은 공동 운명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정청은 같은 식구로 내밀히 문제를 제기하는 절차를 밟는 게 예의”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언급은 청와대가 안상수 대표의 문제제기 방식을 비판한 것과 맥을 같이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면서 부적격 결정과정을 언급,“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원희목 비서실장이 이렇게 결정이 돼가고 있어 예의상 연락하는 것이라고 통보를 했으나 나한테 동의를 얻은 적은 없다”며 “방중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가겠다고 했고 안 대표도 돌아와 상의하자고 했지만 그 사이에 분위기가 그렇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업무 분장상 원내대표가 할 일로 하루만 참아주면 내가 들어와서..”라고 아쉬움을 피력하면서도 “지금은 말 한마디가 폭탄이 될 수 있어 절제해야 한다.당청 갈등으로 가서는 안되는 만큼 자중자애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에 대해 “인격적으로 나무랄 데가 없는데 안됐다.서울대.연고대 출신이 아니고 법무부차관까지 오른 사람이 거의 없는데 (얼마나) 몸가짐을 잘했으면 거기까지 올라갔겠느나”며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 어떻게 감사원장직에 가느냐고 하는데 과거 (김대중 정부 당시) 전윤철 비서실장이 (노무현 정부 때) 감사원장으로 갈 때에는 민주당은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 후보자 문제는 오늘 중으로 정리되지 않겠느냐”며 “문책을 말하면 끝이 없으니 덮고 가야지”라고 신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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