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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가장 인상깊은 문화장관은 박지원”

정병국 “가장 인상깊은 문화장관은 박지원”

입력 2011-01-17 00:00
업데이트 2011-01-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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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역대 문화장관 중 현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전 장관을 가장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정 내정자는 “국민의 정부 이후 정치인 출신,문화계 출신 등 10명의 문화장관이 있었는데,업무성과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두 분을 꼽아달라”는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의 질문에 박지원 원내대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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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민주당 최문순 의원의 질의에 자료를 들어보이며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민주당 최문순 의원의 질의에 자료를 들어보이며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내정자는 “(지난 10여년의) 모든 문화부 장관은 제가 국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함께 했던 분들”이라며 “이 시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가장 인상 있게 생각하는 분은 민주당 원내대표로 있는 박지원 전 장관”이라고 답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문화예산을 전체 예산의 1%대로 올려놓은 분”이라며 “당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 현재 우리나라 문화 예산이 전체의 1%를 상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5월23일부터 2000년 9월19일까지 1년4개월간 문화부 장관으로 재직했었다.

 또한 해병대 출신으로서 장관 내정 직후인 지난 2∼3일 1박2일간 일정으로 연평도를 방문한 정 내정자는 “연평도 주민이 그 지역에 계속 거주하기에 현재의 방공호 시설이 부족하다”며 “교육,문화,체육,안전이 함께 보장되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내정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구제역에 대해 “내가 움직이면 주변 축산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어 20일간 양평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소개한 뒤 “구제역에 대한 종합적 예방체계가 필요하며,구제역과 분리해 관광.축제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내정자는 “내정자와 내정자 배우자가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양평군 개군면 농지를 샀다”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의 주장이 이어지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 곳(양평)에서 3번의 선거를 치렀다”며 “지적대로 법 위반을 했거나 하자가 있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선거가 얼마나 혹독하냐”며 탈법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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