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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인사청문회 때문에 아까운 분들 포기 많아”

임태희 “인사청문회 때문에 아까운 분들 포기 많아”

입력 2011-01-24 00:00
업데이트 2011-01-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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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대통령 실장은 24일 ”대한민국 정치는 선진 정치와는 거리가 있다“면서 ”한국 정치는 많이 선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산하 청년미래포럼이 국회에서 개최한 초청강연에서 ”우리 자신을 엄격히 평가하면 국제수준에 맞지 않는 여러 미비점이 있고,행태의 후진성이 남아있는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와 정부가 선진화 되려면 선진국에서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다“며 ”우리는 정부의 서비스 자세가 부족하고,국내 시장의 개방적 운영에 인색한 데 글로벌 수준에서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 위해선 고쳐야 할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

 임 실장은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 대해서는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작전협의 과정에서 ‘세계에서 전례없는 작전이어서 코멘트를 못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치밀한 사전준비로 세계 역사에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작전을 끝냈다“고 밝혔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선 ”(대통령이) 말하지도 않은 ‘확전자제’ 보도가 나가면서 우리가 대응을 못한 것으로 돼있지만,당시 해병은 처절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잘 대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임 감사원장 인선문제와 관련,”인사청문회를 할 때마다 (후보자가) 프라이버시 훼손을 당해 흠결 여부를 떠나 ‘이렇게까지 공직을 해야 하느냐’면서 하고 싶지 않다는 사람이 꽤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까운 분들이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국가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다.미국은 프라이버시 문제는 따로 하고,정책부분은 공개로 진행하는데 국가적 차원에서 진지한 논의가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에 대해서도 ”야당이 상임위원장일 경우 통과된 적이 있는가.저도 (노동장관 내정자일 때) 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됐다“며 ”(채택시한인) 오늘 24시까지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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