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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 해적’ 재판에 영국인 통역 투입될 듯

‘생포 해적’ 재판에 영국인 통역 투입될 듯

입력 2011-01-31 00:00
업데이트 2011-01-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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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압송된 소말리아 해적 5명에 대한 재판에 영국인 통역이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31일 “앞으로 해적을 상대로 재판을 하자면 수준 높은 통역이 필요하다”며 “외교통상부가 그동안 소말리아어와 영어에 능숙한 통역인을 물색해왔고 영국에서 통역인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하영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겸 대테러국제협력대사가 지난 28일 런던에서 열린 ‘대테러.해적 협의’를 계기로 영국을 방문했을 때 영국 측에 통역인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했고 흔쾌히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소말리아 북부는 1960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국에는 소말리아어에 능통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적들에 대한 수사에는 난민비자를 받아 국내에 체류 중인 소말리아인 2명이 통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통역은 소말리아어→영어→한국어로 이어지는 ‘3단계 통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법정에서는 까다로운 법적 용어의 정확한 통역이 필수적이고 소말리아어를 구사하는 통역인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교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해 앞으로 소말리아어 통역 인원과 투입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재판을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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