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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수석 이르면 오늘 임명

靑 경제수석 이르면 오늘 임명

입력 2011-02-01 00:00
업데이트 2011-02-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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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일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취임 3주년(2월 25일)을 전후해 일부 청와대 참모진과 장관의 교체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룡·노대래·김대기 후보압축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1일 “경제수석은 내정 단계이며, 설 전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설 연휴 직전인 1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경제수석은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과 노대래 조달청장, 김대기 전 통계청장으로 후보가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모두 옛 재무부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경제수석에는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인 김 전 청장이나 노 청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동기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인 후임 감사원장 인선은 3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껏 논의됐던 후보들은 전부 배제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우 기획관리실장이 기획관으로 승진하면서 새로 생긴 기획비서관 인사도 이르면 1일 함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비서관에는 현 이진규 선임행정관의 승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부 수석·비서관 이달 말 교체

청와대는 또 집권 4년 차를 맞아 임명된 지 1년 반이 되어 가는 일부 수석들과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는 비서관들을 이달 말을 전후해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국토해양부 장관 등 ‘장수 장관’ 중심의 일부 개각도 이때 함께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청와대와 관가를 중심으로 새어 나오고 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개각과 관련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면서 “(개각은) 인사 수요가 있을 때 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미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 일부 장관은 집권 3년을 맞는 시점을 전후해 교체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2-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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