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특이동향 없지만 만일사태 대비”

軍 “특이동향 없지만 만일사태 대비”

입력 2011-02-11 00:00
수정 2011-02-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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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현재 북한군의 유의미한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군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하고 있으며 해안포와 장사정포 부대도 포탄 장전 연습 등 예년에 해오던 수준의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다만,북한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가까운 서해안 해군기지에서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해상침투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작년 12월부터 북한 내륙에서 발사된 포성이 관측되는 것으로 미뤄 포사격 훈련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연습 및 독수리훈련’ 기간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은 작년 키 리졸브연습 기간에 연어급 잠수정을 이용해 천안함을 폭침시킨 것으로 민.군 합동조사단은 최종 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군의 표면적인 특이동향이 없다고 해도 성동격서(聲東擊西)식의 기습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대북 감시 및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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