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봄·가을 방학 생기나…정부, 신설 면밀 논의

봄·가을 방학 생기나…정부, 신설 면밀 논의

입력 2011-06-18 00:00
업데이트 2011-06-18 19: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검토

정부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근로시간을 8-5제(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미지 확대


또 공무원의 연가사용 활성화와 대체공휴일제 도입은 물론 학생들의 봄·가을 방학을 신설하는 것을 면밀히 논의키로 했다.

골목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정부는 17~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총리 이하 장·차관, 청와대 실장·기획관 등 87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수활성화를 위한 국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여가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인 공공부문의 9-6제 근로시간을 8-5제로 전환하되 보육부담이 큰 경우 제외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또 겨울방학을 단축하는 대신 봄·가을방학을 신설하고, 징검다리 연휴 개선을 위해 연가사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대체공휴일제를 도입해 여행수요를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내외 사례 등에 대한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실질구매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근로장려세제(EITC)를 개선하고, 의료 등 전문자격사 법인에 대한 일반인 투자허용, 자격제도 진입장벽 완화, 연구개발(R&D) 세제지원 효과성 제고 등 서비스산업 진입규제 완화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이 300만원이지만 전통시장 사용액에 대해서는 소득 공제율을 확대하고, 문화접대비의 손금산입 특례 일몰시한을 올해말에서 2012년말로 연장하는 한편 접대비 최저사용액 기준도 총접대비 3% 초과에서 1.5~2% 초과로 인하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중소상공인의 골목경기 개선을 위해 정부부처에서 월 2회 실시중인 구내식당 휴무제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특근매식비의 일정비율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사용범위를 나들가게, 음식점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제정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체의 동참을 유도하고, 셔틀버스, 공동계산제, 주말 도로변 주차허용 확대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공단지역 통근버스 운영, 일터 옆 보금자리 만들기 지원, 생활자금 대부 등 가칭 중소기업 복지향상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부는 주5일 수업제가 여행수요 촉진으로 이어지도록 현장체험형 학습여행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문화예술·체육 캠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역숙박업소 시설 및 경영개선 지원, 대규모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4대강 주변 자전거길, 가람길을 개발해 수변관광 및 해양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각 부처가 벽을 넘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정책방안은 실현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이달중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