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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호국인물’ 화랑 관창

‘7월의 호국인물’ 화랑 관창

입력 2011-06-30 00:00
업데이트 2011-06-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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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신라화랑으로서 백제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관창(645∼660)을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말타기와 활쏘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관창은 660년(무열왕 6년) 왕에게 천거돼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해 백제를 공격할 때 좌장군인 아버지 품일(品日) 밑의 부장(副將)으로 출전했다.

황산에서 백제군과 대치하던 신라군은 처음 네 차례의 전투에서 계백 장군이 이끄는 백제 결사대에 밀려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었다.

양국의 운명을 건 싸움에서 전세가 불리해지자 품일은 아들을 불러 이 싸움에서 공과 명예를 세울 것을 독려했다.

관창은 곧 백제진영에 뛰어들어 싸우다 적에 잡혔으나 어린 관창의 용맹에 감탄한 계백은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 보냈다. 그러나 적기를 빼앗아오지 못한 것이 분했던 관창은 다시 적진으로 돌아가 싸우다 또다시 붙잡혔다. 계백도 이번에는 그의 목을 베 말 안장에 매달아 돌려보냈다.

관창의 죽음에 자극받은 신라군은 분연히 진격해 백제군을 대파했다. 무열왕은 그의 전공을 높이 기려 급찬(신라 17관등 중 제9등급)에 추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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