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방 “軍 관리 관심사병은 5% 가량”

김국방 “軍 관리 관심사병은 5% 가량”

입력 2011-07-08 00:00
업데이트 2011-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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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관 “김상병 같은 분류자 50명 정도”

김관진 국방장관은 7일 군에서 관리하는 관심사병 비율에 대해 “(전체의) 5% 정도”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긴급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병무청에서부터 인성검사를 하고, 해병대 들어와서 거르고, 훈련시작 전에 또 거르고 해서 3단계 정도로 거르겠다”고 덧붙였다.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은 이번 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기수열외’(일종의 이지메)에 대해 국가인권위가 지난 3월 시정토록 한 것과 관련해 “지휘서신을 내렸느냐”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의 질의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면서 “필요한 처벌, 자체 교육 등을 계속 하던 중”이라고 밝혔다.

총기사건 주범인 김모 상병에 대해 “입대시 C급으로 관리하고 계급이 올라가면 B급으로 관리하는데 김 상병은 1월에 A급으로 관리했다”며 “한 달에 훈련소에서 600명쯤 입대하는데, 50명 정도가 김 상병과 같이 분류된다. 해안투입 시 그런 인원들은 본부대 잔류 등의 조치를 취하는데 조치가 많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유 사령관은 김 상병이 전군에 106명인 전문상담원과 상담한 적이 있는 지에 대해 “현재 파악한 바로는 해군 2사단내 2명의 전문상담관과 상담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총기사건의 주범 김모 상병은 훈련소에서 실시한 인성검사 결과, 불안과 성격장애, 정신분열증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육군의 리더십, 부대관리에 비교하면 해병대는 20년은 뒤떨어졌다고 생각한다”는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병영 관리에 있어 상당히 많은 부분 뒤떨어졌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영후 병무청장은 김 상병의 신검 결과와 관련, “지난해 3월 지원했을 당시 인성검사에 이상이 없던 것으로 나왔지만 수색특기에서 불합격되고 6월에 일반병으로 다시 지원해 합격해 한 달 뒤 인성검사를 했는데 언론보도 내용들이 나왔다”면서 “3월에는 컴퓨터를 통한 인성검사였고, 7월에는 종이에 의한 작업으로 해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관진 장관은 민간단체가 예비군훈련장을 위탁 운영하면서 고교생 이상이 유료 실탄 사격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국방부 방침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연령층을 재검토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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