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천, 내년 1월 논의해도 늦지 않아”

홍준표 “공천, 내년 1월 논의해도 늦지 않아”

입력 2011-07-11 00:00
업데이트 2011-07-11 09: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책보다 공천 앞서면 또 갈등에 휩싸일 것”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1일 “지금은 공천보다는 서민정책을 한번이라도 더 할 때”라며 “공천은 정기국회가 끝나고 내년 1월쯤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공천 문제가 정책보다 앞서기 시작하면 또 다른 갈등에 휩싸이고 당의 변화ㆍ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고 국민 신뢰가 물거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민주당 중진의원들의 ‘기득권 포기’ 선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당내에서도 ‘공천 물갈이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대해 일단 자제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여당 사상 최초로 향후 모든 고위 당정회의는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기로 청와대와 협의했다”면서 “컨트롤 타워 부재라는 비판이 있어 긴급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청와대에서 현안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이 새 지평을 열어가려면 낡은 패러다임을 버리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사회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해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갈등과 분열) 책임의 상당 부분이 정치권에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한나라당이 그 책임을 수행해나가야 한다. 당 대표가 아닌 선도형 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