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무총장, 3선 중에서 택해야”

원희룡 “사무총장, 3선 중에서 택해야”

입력 2011-07-12 00:00
업데이트 2011-07-12 09: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친이계 사실상 해체단계..‘박근혜 쏠림현상’ 확연”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12일 지도부 내 당직인선 갈등과 관련, “내년 총선을 총괄지휘하는 사무총장은 3선 의원 중에서 계파색이 엷은 의원을 선택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홍준표 대표가 김정권 의원을 그렇게 고집할 것 같으면 선수에 걸맞은 제1사무부총장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많은 3선들을 제치고 전례도 없이 재선 의원을 사무총장을 시키느냐”면서 “자기 사람이라는 이유 외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했다.

원 최고위원은 당내 역학관계 변화에 대해 “과거 주류였다는 친이(친이명박)계가 결집을 못 하면서 사실상 해체단계에 있고, 때 이른 ‘박근혜 대세론’이 만들어지면서 박 전 대표 쪽으로 쏠림현상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 대표가 전날 ‘공천 얘기는 내년 1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한 데 대해 “1월에 가서 논의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얘기”라며 “공천의 원칙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가급적 이른 시간 내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밑에서 좋은 사람들을 영입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 구체적으로 사람을 놓고 공천 심사하는 것은 정기국회 직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최고위원은 이어 “친서민 정책은 강력하게 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민생을 아우르는 국정운영을 해주시기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복지정책은 국가운영 철학에 입각해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