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한진重 사태, 대화ㆍ타협 나서야”

김형오 “한진重 사태, 대화ㆍ타협 나서야”

입력 2011-07-14 00:00
업데이트 2011-07-14 15: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4일 정리해고 문제로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 “노동문제가 정치ㆍ사회문제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면서 야당과 ‘희망버스’의 신중한 행동을 촉구했다.

부산 영도가 지역구인 김 전 의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글을 올려 “한진중공업 사태의 강경 대치가 장기화되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제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씨를 지지하는 ‘희망버스’ 농성 지원 시위대에 대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희망인가”라고 되물으며 “오히려 희망버스가 김씨를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장은 “이제 사태해결의 열쇠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쥐고 있다”면서 무엇이 두려워서 장막 뒤에 숨어 있는지 묻고 싶다. 노사협상장이든, 청문회장이든 당당히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워크레인에서 시위 중인 김진숙씨에게도 “높은 곳에서 외롭고 오랜 투쟁을 한 용기는 많은 국민에게 노동 현실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이제 그만 내려오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