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의 ‘변신’…이번엔 RSS서비스 개시

北매체의 ‘변신’…이번엔 RSS서비스 개시

입력 2011-07-22 00:00
업데이트 2011-07-22 11: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첫 서비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이용하기 시작한 북한 매체가 이번에는 최신 콘텐츠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는 RSS피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22일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RSS 읽기프로그램을 이용해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요구하는 자료들을 신속히 받을 수 있게 해준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다운로드(내려받기) 링크를 공개했다.

RSS피드(맞춤형 정보배달 서비스)는 웹사이트나 블로그 등에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자동으로 수신해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일상적으로 사용되지만 북한 매체가 이런 기능을 활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RSS피드 사용가능 URL(균일자원위치)은 모두 16개로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조선중앙TV, 우리민족끼리 등 미디어와 시사카메라초점, 시사해설, 시사만평, 연재소설, 인터넷으로 본 남한민심 등 다양한 분야의 웹페이지가 포함됐다.

또 녹음파일,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와 독자투고란도 RSS피드가 가능하도록 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 8월부터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는데 현재 1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리고 하루 5∼10개의 트윗을 올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평양-조선민주주의공화국’란 이름의 트위터 계정도 우리민족끼리의 기사를 인용한 트윗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이외에도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투브’에도 우리민족끼리의 계정을 만들어 공연 영상 등 1천800여개의 영상을 올리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체제선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