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남 “빚 내서 주식투자 7조…과열 양상”

이성남 “빚 내서 주식투자 7조…과열 양상”

입력 2011-09-07 00:00
업데이트 2011-09-07 15: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남(민주당) 의원은 7일 개인투자자들이 신용으로 자금을 빌려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금액이 7조원을 웃도는 등 ‘빚 투자’가 과열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저축은행 등에서 빌린 주식매입용 ‘스탁론’ 등을 더하면 전체 ‘빚 주식투자’가 6월말 현재 7조1천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가 일정기간 주식매입용으로 빌려주는 신용융자금은 6조1천273억원으로 2년전보다 2조1천223억원 증가했다.

이와 별도로 ‘스탁론’은 1조283억원으로 2년전 5천625억원에서 거의 갑절로 불어났다.

이 의원은 “증권회사와 저축은행 등이 과도한 대출광고에 나서고 대출모집인이 난립하면서 ‘스탁론’을 중심으로 ‘빚 투자’가 크게 늘었다”며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서면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