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은 19일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정부 소속기관 47곳의 신축 청사 면적이 지금보다 평균 53% 증가하면서 9300억원의 국고를 낭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국토해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공공기관의 신축 청사 사업비는 총 4조 7775억원으로, 기존 부동산 매각대금 3조 8477억원을 9298억원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과 중앙신체검사소 등 13개 기관은 배 이상 면적을 늘렸다. 면적이 줄어든 곳은 중앙119구조단 한 곳에 불과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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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0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