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태규, MB정부 유력인사 다수 접촉”

박지원 “박태규, MB정부 유력인사 다수 접촉”

입력 2011-10-05 00:00
업데이트 2011-10-05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비리 있다고는 생각 않지만..자주 만나 교분”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4일 “부산저축은행그룹 로비스트인 박태규씨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안상수 전 대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여권 실세와 자주 만났고 교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박 의원은 이날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권력형 로비게이트”라고 규정하면서 “박씨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자들의 참모역할을 했고 당정청, 재계, 지방정부에 다 관련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박태규씨가 자주 만난 인물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조석래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진선 전 강원지사 등도 거론했다.

박 의원은 “만난 분들이 (모두) 금품을 수수하고 비리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이런 유력 인사를 만나서 로비를 하니까 방조가 되고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디테일하게 가면 박태규씨는 소망교회의 30년 신도이자 장로이고 부인은 소망교회 권사로 교회가 끝나면 이상득 의원과 자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