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실버폰, 스마트폰보다 10배 비싸”

이경재 “실버폰, 스마트폰보다 10배 비싸”

입력 2011-10-06 00:00
업데이트 2011-10-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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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제작된 실버폰이 최신 스마트폰보다 최대 10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나라당) 의원이 6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년 약정 시 최종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실버폰인 삼성의 SHC-Z100S(와이즈 클래식폰)는 33만9천600원, LG의 LG-SV850(와인폰4)은 23만9천600원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최종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LG 옵티머스 블랙은 2만9천500원, 삼성 갤럭시S 9만9천500원, 팬택 베가레이서 14만9천500원, 애플 아이폰4 22만1천500원 등이었다.

삼성의 실버폰 ‘와이즈 클래식폰’이 LG의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블랙’보다 11.5배나 비싼 것이다.

이경재 의원은 “실버폰이 스마트폰보다 비싼 것은 스마트폰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실버폰 생산을 줄이고 이동통신사들의 지원금도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실제 실버폰 20개 기종 중 현재 절반가량이 단종됐거나 생산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6월말 현재 실버폰 가입자는 225만명에 달하지만, 실버요금제 가입자 수는 85만명으로 3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최고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종합적 통신복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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