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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장군의 아들’ 부정한 도올, 사과하라”

김을동 “‘장군의 아들’ 부정한 도올, 사과하라”

입력 2011-11-03 00:00
업데이트 2011-11-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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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ㆍ과거기사 ‘가족사 입증자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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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김을동 의원 가족 4대사진과 1930년대 신문기사. 김을동 의원실 제공
사진은 김을동 의원 가족 4대사진과 1930년대 신문기사.
김을동 의원실 제공


백야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인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김두한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 아니다’고 주장한 도올 김용옥 교수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올이 학자로서, 인간으로서 양심이 남아있다면 무책임하게 내뱉은 잘못된 정보를 스스로 수정하고, 가족사를 난도질당한 제 집안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교수가 지난 1990년 한 잡지를 통해 김좌진 장군과 김두한 전 의원의 부자 관계를 부인한 이후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 유사한 소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도올의 근거 없는 발언ㆍ발표로 인해 받은 고통과 피해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자신이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며, 김두한 전 의원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임을 입증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일제 감시하에 있던 1920∼1930년대에 어린 아이가 무슨 정신으로 ‘나는 독립군의 자손이요’라고 얘기하겠느냐”며 “또한 나는 6살까지 김좌진 장군의 어머니인 증조할머니와 김 장군의 부인 오숙근 여사와 함께 살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들으며 자랐다”고 밝혔다.



또 자신과 김좌진 장군의 어머니와 부인, 김두한 전 의원의 부인 등 4명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김두한 전 의원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임을 알려주는 1930년 중외일보, 조선일보 등의 기사를 제시했다.

그는 “갑자기 깡패 청년이 ‘장군의 아들’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안동 김씨 가문에서 가능한 일이겠느냐. 할머니가 손자도 몰라보는 청맹과니냐”고 반문하면서 “도올은 국가가 인정한 독립운동가와 집안의 명예에 크나큰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EBS 기획특강에서의 김 교수 비속어 사용 논란을 거론하며 “단언컨대 도올을 전 국민이 보는 공공교육방송 강사로 섭외한 것 자체가 중대한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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