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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안철수, 정치 외 사회적 기여도 고민”

김효석 “안철수, 정치 외 사회적 기여도 고민”

입력 2012-01-08 00:00
업데이트 2012-01-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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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부재단 일에 몰두..사회정의에 관심많아”

민주통합당 김효석 의원은 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본인이 정치를 해야 사회적 기여를 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반드시 정치적 기여만 뜻하진 않는다”며 “현재 안 원장의 정확한 심정은 아직은 정치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내에 벤처기업 바람이 불던 1998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재임 시절부터 안 원장과 인연을 맺었으며, 최근 안 원장과 각 분야 전문가 사이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이 자리에 합석하기도 했다.

그는 “안 원장은 ‘안풍(安風ㆍ안철수 열풍)’이라는 사회적ㆍ정치적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다”며 “그러나 굉장히 신중한 성격이기 때문에 정치참여 결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 원장은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하는 성격”이라며 “현재는 기부재단을 마무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이 기부재단 관련 일을 하면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치와 연결돼 순수성이 흐려지는 것”이라며 “기부재단은 그야말로 정치와 별개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정치권 인사도 거의 안 만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안 원장이 국민적 기대를 받는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안 원장은 정의로운 사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경제민주화, 균등한 기회 보장, 재벌 등 평등에 관한 문제는 물론 사회통합이나 한반도 평화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 원장이 지난해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청년 일자리나 등록금 문제 등을 절절하게 느꼈다”며 “답답한 마음이 드니까 전문가도 만나고 얘기를 나눴지만 이는 대선 과외수업을 받는다는 식으로 생각할 일이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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