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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부재단 1월말∼2월초 구체적 행동”

안철수 “기부재단 1월말∼2월초 구체적 행동”

입력 2012-01-08 00:00
업데이트 2012-01-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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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인대회 될 수도..여론조사 결과에 관심 안가져”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8일 “1월말에서 2월초 기부재단에 대해 구체적인 일련의 행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형태가 발기인 대회가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채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국해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만나 기부재단에 대해 조언을 듣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를 만나 IT 환경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안 원장은 “기부재단 이사진 선임도 그때 다 하려고 한다”면서 “(기부재단 형태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는데 (게이츠와의 만남이) 확신을 가질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게이츠도 처음 기부재단을 시작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며 “처음에 시행착오도 많이 했을 텐데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츠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전에 뉴욕에서 열린 월드이코노믹포럼의 세미나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권행보라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 “공항 패션을 취재하러 나온 줄 알았다”고 농담을 건네면서 ‘신년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1등’이라는 질문에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 관심을 안가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치 참여 결심에 대해 여론이 궁금해한다’는 질문에는 “지금은 학교 일과 재단 일에 집중하는 상황이어서 미국 방문을 통해서도 그런 부분에 집중해 많이 논의하고 배울 점을 배우고 오겠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슈미트와의 면담에 대해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구글과 많은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구글의 생각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의 생태계도 많이 궁금하다. 거기서 살았지만 워낙 빨리 바뀌니 3∼4년 전보다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일련의 생태계들이 유지되는데 어떠한 노력을 하는 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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