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설연휴 이후 박희태 국회의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주변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고강도 조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9일 국회의장 비서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데 이어 조만간 최측근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인 뒤 어떤 형태로든 박 의장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는게 대체적 전망이다.
박 의장은 설 연휴 기간 지인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설 연휴 때 이렇다 할 상황 변화가 없었던 만큼 박 의장의 입장 변화도 없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서는 코멘트할 게 없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에 협조하되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른 관계자는 “돈 봉투 사건은 박 의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현 정치문화ㆍ정당구조의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측근을 향한 검찰 수사가 현실화되면서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질 경우 박 의장의 입장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의 움직임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박 의장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측은 ‘19일 접촉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연합뉴스
검찰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9일 국회의장 비서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데 이어 조만간 최측근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인 뒤 어떤 형태로든 박 의장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는게 대체적 전망이다.
박 의장은 설 연휴 기간 지인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설 연휴 때 이렇다 할 상황 변화가 없었던 만큼 박 의장의 입장 변화도 없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서는 코멘트할 게 없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에 협조하되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른 관계자는 “돈 봉투 사건은 박 의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현 정치문화ㆍ정당구조의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측근을 향한 검찰 수사가 현실화되면서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질 경우 박 의장의 입장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의 움직임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박 의장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측은 ‘19일 접촉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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