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팟 캐스트 방송 ‘손바닥 TV’의 이상호(44) 기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방해한 혐의로 25일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았다.
이미지 확대
이상호 MBC 기자가 자기 트위터에 올린 사진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이상호 MBC 기자가 자기 트위터에 올린 사진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이 기자가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이상호의 손바닥 뉴스’를 촬영하던 중 제지하던 전경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전경 한명이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이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기자는 카메라기자와 함께 5공화국 고문 피해자인 김용필(54)씨와의 인터뷰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이상호 MBC 기자가 자기 트위터에 올린 사진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이상호 MBC 기자가 자기 트위터에 올린 사진
이 기자는 체포 후 트위터를 통해 “(경찰은 체포 당시) 미란다원칙 고지 물론 없었다.”라는 글과 함께 수갑이 채워진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 기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당한 취재활동을 압박하는 행위로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며 “공식사과를 받을 때까지 전두환 씨 자택 앞 방문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미란다원칙은 분명히 고지했다.”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이상호의 손바닥 뉴스’ 프로그램 중 ‘화려한 인터뷰’ 코너를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5공화국 시절의 고문 피해자들과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했고, 그 때마다 전경들과 실랑이가 빚어졌다.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