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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감동인물’ 프로젝트에 역점

박근혜, ‘감동인물’ 프로젝트에 역점

입력 2012-01-26 00:00
업데이트 2012-01-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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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1총선 공천 가능성도..지역 현장활동가 찾아나설듯

한나라당이 인적쇄신의 와중에서 시작한 ‘감동인물 찾기 프로젝트’는 평범한 사람들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현장에서 소리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한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명망가 위주의 정당 인재영입과도 다른 방식이다.

여기에는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말해온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총괄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헌신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는 ‘숨은 인물’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지역에 거주하면서 지역활동에 매진하는 이들은 지역문제에도 나름의 해법을 갖고 있지만 정당으로서는 이들의 신상정보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국민이 직접 웹사이트(www.bythepeople.or.kr)에 접속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감동인물’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감동인물’로는 ▲어려운 곳의 문제를 알고 헌신해온 사람 ▲지역민의 눈높이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사람 ▲각 지역과 분야의 발전에 봉사해온 사람 ▲알려지지 않았지만 삶의 현장에서 꼭 필요한 숨은 사람 등이 거론됐다.

비대위는 발굴된 ‘감동인물’을 4ㆍ11총선에서 공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황영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분을 많이 발굴, 세상에 보여줌으로써 당이나 국민이 희망을 갖게 하자는 취지”라면서도 “국회의원 역할을 할 분이 있다면 (공천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박 비대위원장이 지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위원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라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치권보다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내달초 공천심사위 구성이 마무리되고 민생현장 방문을 본격화할 때, 이 프로젝트와 긴밀히 연계한다는 구상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한 정책통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앞으로 묵묵하게 자신의 할 일을 다하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다니며 격려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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