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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돈봉투가 아닌 출판기념회 초청장”

김경협 “돈봉투가 아닌 출판기념회 초청장”

입력 2012-01-31 00:00
업데이트 2012-01-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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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나라 돈봉투사건과 같은 수준으로 얽어매려 해”

민주통합당 1ㆍ15 전당대회 예비경선 현장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부천 원미갑 김경협 예비후보는 31일 “검찰이 돈봉투로 지목한 것은 지난 4일 열린 저의 출판기념회 초청장 봉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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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예비경선 금품 살포 의혹을 받고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갑 예비후보 김경협(50)씨가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검찰이 의혹을 보낸 CCTV에 찍힌 의심행동은 돈봉투가 아니라 출판기념회 초대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금품 살포 의혹을 받고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갑 예비후보 김경협(50)씨가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검찰이 의혹을 보낸 CCTV에 찍힌 의심행동은 돈봉투가 아니라 출판기념회 초대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저의 선거사무실에 대해 3시간여에 걸쳐 압수수색을 한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부천에서 저서인 ‘그놈이 그놈?’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제작했던 초청장과 봉투를 제시하며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일인) 지난해 12월 26일 경선이 끝난 뒤 화장실이 아니라 투표장 밖 로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지인들을 상대로 초청장을 나눠 드렸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런데도 돈봉투 살포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는 검찰의 수준이 참 어이없다”며 “검찰은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과 같은 수준으로 민주당을 얽어매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은 압수해 간 컴퓨터 자료, 회의자료, 다이어리, 저의 휴대전화를 즉각 반환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는 명백한 야당 유력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의혹이 제기된 비슷한 장소와 시각에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이유의 전부였다”며 “검찰이 야당 탄압에 힘을 보태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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