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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금주 대구 방문..‘불출마’ 입장 정리하나

박근혜 금주 대구 방문..‘불출마’ 입장 정리하나

입력 2012-02-04 00:00
업데이트 2012-02-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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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천신청 결정해야..대구 여론듣고 결정할 듯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번주 대구를 방문해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박 비대위원장이 어떤 식으로든 총선 거취에 대해 언급할 경우, 새누리당 공천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은 이번 주 ‘민생경제투어’ 일정를 진행하면서 방문지 중 한 곳으로 대구를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만큼, 공천 심사는 공천위에 맡기고 현장 방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주 내로 지역구 공천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도 대구 방문을 예상하는 이유다.

박 비대위원장이 불출마 여부에 대해 “지역민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수 차례 언급한 만큼, 공천을 신청하든 그 반대의 경우든 이 기간내 지역구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 비대위원장의 선택지는 두 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총선 불출마 관측에 대해 언론에 “그럴 생각이 없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 수도권이나 세종시 등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정치를 안하면 안했지 그렇게 지역구를 바꾸진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이 현 지역구(대구 달성군)에 그대로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경우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 주변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이 공천심사를 앞둔 ‘타이밍’에 맞춰 ‘자기희생’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전격적으로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 불출마를 선언할 수 있을 거라는 관측도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19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과 지난 3일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저를 비롯해 한나라당 구성원이 가진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공천 ‘물갈이’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례대표 불출마까지 이어진다면 그 파괴력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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