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4ㆍ11 총선서 강남을 출마 선언

정동영, 4ㆍ11 총선서 강남을 출마 선언

입력 2012-02-09 00:00
업데이트 2012-02-09 10: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9일 4ㆍ11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남을에 다가가 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시민께 보편적 복지의 가치를 말하고 복지국가를 위한 부자증세의 필요성을 말하며, 이를 응원해줄 젊음과 교육ㆍ노동의 개선을 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의 발전적 가치는 분열과는 다른 다양성의 인정과 서로 간 약간의 양보, 그리고 우리 모두의 기저에서 도도히 흐르는 역동적인 의지와 문화적 자존심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몇 년간 줄기차게 외쳐온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이념, 남북평화를 강남의 한 복판에서 설파하겠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벌경제, 토건경제를 계속하면 10년 뒤 멕시코와 같은 국가가 될 것으로 이제 대한민국의 진행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강남을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이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당이 정한 규칙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정 상임고문은 강남을 출마를 선언하기 전 당 지도부와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상임고문은 지난달 중순 현 지역구인 전주 덕진을 떠나 부산 영도나 서울 강남지역에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강남을 출마로 결심을 굳혔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정 상임고문의 고뇌에 찬 결단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상임고문과의 경선이나 전략공천 가능성과 관련해 “당의 전략과 총선 원칙에 따라 당의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경선을 해야 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