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특위·외통위 의원 8명 개성공단 방문

남북특위·외통위 의원 8명 개성공단 방문

입력 2012-02-10 00:00
업데이트 2012-02-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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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 들어 첫 여야 방문..귀환후 류우익 통일장관과 만찬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여야 의원 8명이 10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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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국회 외통위 김충환 위원장(가운데)과 남북특위 박주선 위원장(오른쪽)이 출경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 뒷편은 구상찬 의원. 이날 외통위와 남북특위 국회의원 8명은 개성공단을 방문해 기반시설 시찰, 현지 공장 방문,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등을 갖는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국회 외통위 김충환 위원장(가운데)과 남북특위 박주선 위원장(오른쪽)이 출경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 뒷편은 구상찬 의원.
이날 외통위와 남북특위 국회의원 8명은 개성공단을 방문해 기반시설 시찰, 현지 공장 방문,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등을 갖는다.
연합뉴스
국회의원의 개성공단 방문은 2008년 10월2일 민주당 의원 일행의 방문과, 지난해 9월30일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방문에 이어 현 정부 들어 세번째이지만 여야가 함께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북단은 새누리당 소속 김충환 외통위원장과 남경필ㆍ구상찬ㆍ김성수ㆍ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민주통합당 소속 박주선 남북관계발전특위원장과 김동철ㆍ박선숙 민주통합당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방북단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오전 9시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김충환 외통위원장은 출발 전 인사말을 통해 “남북이 함께 일하는 민족번영의, 공동의 일터라 할 수 있는 개성공단의 온기가 식지 않도록 남과 북이 계속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 문제는 여야가, 남북이 따로 없는 민족의 공통의 여망”이라며 “궁극적으로 3통(통행·통신·통관)이 돼 개성공단이 공동발전, 세계적인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번 방문은 실무적 시작이지만 앞으로 남북국회, 더 나아가 남북의 대화ㆍ협력ㆍ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성공단의 인력확충과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근로자를 위한 지원ㆍ여가시설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방북단은 먼저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지 기반시설을 시찰한 뒤 현대아산 개성사업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남측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생산현장을 둘러 본 뒤 오후 3시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한다. 방북단이 북측 관계자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류우익 통일부장관과 만찬을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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