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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대위, 박근혜 빼고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 비대위, 박근혜 빼고 만난 자리에서…

입력 2012-02-13 00:00
업데이트 2012-0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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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비대위 만찬회동 “악재 너무 많아..털고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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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악재많아 총선 위기”
비대위 “악재많아 총선 위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들이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저녁 모임을 갖고 공천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준석, 조현정, 이주영, 주광덕, 김세연 비대위원.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만찬 회동을 갖고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에 따른 4ㆍ11총선의 악영향을 우려하며 쇄신에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검찰 소환을 통보받는 등 돈봉투 비리의혹이 여권을 뒤덮은 상황에서 ‘쇄신카드’로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2시간30분여의 만찬에서는 이번 총선이 ‘MB정부 심판론’으로 흘러간다면 새누리당은 100석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구(舊)주류와의 단절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돈 비대위원은 만찬 후 기자들에게 “오늘 많은 토론이 있었다. 총선이 너무 어려운 것 아니냐, 악재가 너무 많다는 얘기들이었다”고 전했다.

이 비대위원은 “총선의 어젠다가 정권심판이면 새누리당은 100석도 못 얻을 것”이라며 “털고 갈 것은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돈봉투를 받은 의원들의) 명단이 밝혀지면 당은 어려운 것 아니냐. 당의 옛 체제에서 일어난 일이니 우리는 그런 것을 안고 갈 수 없다는 게 저와 김종인 비대위원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돈봉투에 연루된 의원들의 공천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구체적인 얘기는 안했다”고 답했다. 비대위원인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구체적인 사안이 문제되면 그때 비대위가 논의하겠지만 아직 그런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만찬에서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가 너무 때늦은게 아니냐”, “비대위가 (돈봉투 문제와 관련해) 과감하게 의결해야 하지 않느냐”, “처음보다 토론이나 의견개진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광덕 의원은 기자들에게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왔으므로 쇄신에 박차를 가하자는 원론적인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조현정 비대위원은 “비대위에 남은 기간이 많지 않으므로 의견개진을 적극적으로 하자는 쪽이었다”고 말했다.

”좀더 집중하자” “분발하자” “적극적으로 얘기하자”는 발언들이 잇따랐지만 조 비대위원은 “우리가 열심히 쇄신하려고 애써 해놓으면 자꾸 점수 까먹는 일 때문에..”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조 비대위원의 초청으로 시내의 한 호텔에서 이뤄진 만찬에는 김종인 이양희 김세연 이준석 비대위원도 참석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공천 문제는 깊이있게 다뤄지지 않았으며, 이재오 의원 등 개별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야권 후보들이 거세게 도전하고 있는 부산 지역 총선 얘기도 나왔지만 비중있는 논의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비대위원은 박 비대위원장의 비례대표 끝번 출마 여부에 대해 “내 생각에는 출마 안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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