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단수·전략지역 각 20곳 내외 발표”

권영세 “단수·전략지역 각 20곳 내외 발표”

입력 2012-02-26 00:00
업데이트 2012-02-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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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보고후 공식 발표..비대위 일각서 사전보고 요청””도덕성 가장 중점..충청권 각자 열심히 뛰어야 하는 상황”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26일 4ㆍ11 총선 1차 공천자 발표 시기 및 규모와 관련, “내일 비대상대책위원회 회의 보고 직후 단수후보지 20곳 내외와 전략지역 20곳 내외를 먼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첫 번째 공천 발표라 비대위의 최종 의결을 받아 내일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비대위 일각에서 (발표전 사전보고)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단수후보지는 총 32곳으로 서울의 이재오(은평을)ㆍ이혜훈(서초갑)ㆍ김선동(도봉을)ㆍ권영진(노원을), 경기의 전재희(광명을), 부산의 서병수(해운대ㆍ기장갑)ㆍ김세연(금정) 의원 등의 지역구가 포함돼 있다.

단수후보지 가운데 1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이라고 해서 해당 단수신청자가 반드시 배제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검증이 더 필요하거나 해당 후보로는 야당을 꺾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영입 인사를 투입하기 위해 전략지역으로 남겨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권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제외된 분은 대개 우리 취약지역에서 나오게 되고 취약지역이 아닌 곳도 문제가 있어서 (제외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지역의 경우 전체 245개 지역구의 20%(49곳)까지 가능하며, 일단 절반 가량만 우선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전략지역에 대해 “종로는 대표적 전략지역이 될 수 있다고 예전에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서울 강남권 전역을 전략지역으로 묶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공천속도가 야당에 비해 너무 늦다’는 지적에는 “공천접수 자체가 민주당에 비해 4-5일 가량 늦은 게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당처럼 현역을 그대로 다 공천 주고 부정비리 혐의자와 재판받는 사람까지 다 주면 우리도 빨리 진행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도덕성을 가장 큰 부분으로 보고있고 기소 전 단계라도 문제가 없을 때에만 공천 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나마 빨리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단수후보지인데 룰에 얽매여 있어 걱정이다. 지금 룰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경선을 치러야 한다”면서 “공천위에서 이 문제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천 마무리 시점은 “3월10일∼15일 사이”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 공천은 정말 오만방자하다. 우리는 최소한 민주당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모두 인물난은 마찬가지인 만큼 차이는 어느 쪽이 더 많이 (인물을) 바꾸느냐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전망에 대해선 “점쟁이의 영역”이라면서도 “도덕성을 잘 검증하고,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고, 정책쇄신에도 힘을 기울인다면 지금은 힘들겠지만 50일 이후에는 여러분이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얻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홍사덕 의원의 종로 차출설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분구ㆍ합구 되는 지역의 공천 문제는 “선거구 획정후 다시 논의해 봐야 한다. 여의도연구소 등에서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다시 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선진당과의 충청권 선거연대에 대해선 “시기적으로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런 점을 고려할 때 아쉬운 점이 있지만 각자 열심히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선거연대가 어렵다는 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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