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한 것으로 확인된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4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야 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도 청문회에 함께 나와서 (민간인 불법사찰의)진상을 다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대표실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청문회 열리면 증인으로 나가 모든 것을 다 얘기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뭘 사찰했는지 몰라서 어제 그 얘기를 듣고 나서 한숨도 못잤다”며 “청문회에 나가서 밝힐 것 다 밝히고 국민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줘야 된다. 저는 청문회 나가서 모든 것 다 밝힐 각오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1989년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찰 폭로했을 때 보안사에 항의하면서 명예훼손으로 해고당한 이후 회사에 돌아가지 못한 채 해고자로 20년 넘게 살았다”며 “그런데도 이번에 (청와대의)사찰 대상이 됐다는 것에 말문이 막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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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이석행 특별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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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뭘 사찰했는지 몰라서 어제 그 얘기를 듣고 나서 한숨도 못잤다”며 “청문회에 나가서 밝힐 것 다 밝히고 국민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줘야 된다. 저는 청문회 나가서 모든 것 다 밝힐 각오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1989년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찰 폭로했을 때 보안사에 항의하면서 명예훼손으로 해고당한 이후 회사에 돌아가지 못한 채 해고자로 20년 넘게 살았다”며 “그런데도 이번에 (청와대의)사찰 대상이 됐다는 것에 말문이 막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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