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표 더하면 국민 승리로 희망 생겨”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6일 “4ㆍ11 총선에서 만에하나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면 또다시 부자 감세, 국민 사찰, 민생대란, 그리고 중산층과 서민의 삶이 완전히 무너져 절망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 승리 시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이제 다시 우리 세상이 왔다’고 환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바꿔야 하는 만큼 국민 여러분이 투표를 해 달라”며 “내 한표 더하면 국민이 이기고 내 한표 버리면 이 대통령이 이긴다. 투표하면 바뀌고 바뀌면 희망이 생긴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종전에 제안했던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청문회에 대해 “박 위원장은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라며 “저도 나갈 수 있고 민간인 사찰 최대 피해자인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도 나갈 수 있으니 박 위원장은 더는 숨지 말고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자”고 압박했다.
한 대표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가 임박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하는 만큼 북한은 발사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3야전군 사령관 출신인 백군기 비례대표 후보는 “연평도, 천안함 사태를 통해 새누리당이 이승만 정권 이후 최악의 안보 무능 세력임을 체감했다”며 “이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총선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